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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인종차별 제스처 사과 “한국 국민에게 감사..오해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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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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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 인종차별 제스처 사과[사진:연합뉴스=콜롬비아 축구협회 영상 캡처]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한국과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누구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켰다면 미안하다”며 “입국 첫날부터 환대해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경기 중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에 관해 미안하다”며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는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해 39초 동안 사과했고 영상 말미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렸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다.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난이 폭주했다. 야후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도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더그아웃에서 같은 행동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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