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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2139억원, 영업이익 35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5108억원에서 88% 가량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수요 감소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 분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 실적(RPK)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 및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인한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에선 각각 19%와 11%씩 감소했다.
이에 비해 화물 부문에서는 휴대폰·반도체 등 정보통신(IT) 화물 수요,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따라,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 동남아노선 8%, 미주노선 7%, 구주노선 7%,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 실적(FTK)이 고르게 증가했다. 전체 수송톤은 10% 늘었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 반영 및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동남아 및 구주 노선 위주로 공급을 중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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