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사장)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에 관해 말을 아꼈다.
27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7 롯데 마케팅 포럼'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 입구에서는 행사 시작 전 30분부터 롯데 관계자와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황각규 대표는 호텔 VVIP 대기실에서 계열사 대표들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의 시선을 피해 서둘러 행사장 입구로 향했다.
다만 그는 최근 사드 해빙 무드 속에서 롯데마트의 중국사업장 철수와 관련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임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연내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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