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빠른 초고령사회화 등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어르신을 부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 65~70세 대상의 '할머니 학교'를 올해 초부터 운영했다.
먼저 할머니들을 위한, 할머니들에 의한, 할머니들의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참여정책을 만들어 갈 '다시가는 학교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투입했다. 국민디자인단이란 국민이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모델이다.
'다시가는 학교 국민디자인단'에는 경기대 시각정보디자인과 유해영 겸임교수가 참여했다. 정책 공급자로 구의 지역혁신과 직원, 분야전문가로 할머니학교 진선희 교감과 할머니학교 학생 등이 머리를 맞댔다.
국민디자인단 투입 후 학생들은 진정한 설립자로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다각적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숨은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디자인하는게 가능해져 학생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혜숙 학생은 "무엇보다 학교 취지와 상징에 맞는 이름 및 로고, 그리고 심벌을 갖게 돼 기쁘다"며 "금천구만의 색깔과 학교의 상징적인 의미를 시각화시켜 고유의 특성화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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