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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팔린다, 저도주 위스키…‘골든블루’ 시장 성장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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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1-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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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저도수 위스키 제품들[사진=골든블루 제공]



국내 위스키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저도수 위스키의 성장세가 무섭다. 올해 10월까지 기타주류를 제외한 위스키 판매량은 109만1577상자(1상자=9ℓ)로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반면 저도수 위스키 판매량은 15.6% 신장한 36만9460상자로 집계됐다.

저도주 위스키 시장은 국내 첫 브랜드인 ‘골든블루’가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골든블루 점유율은 23.1% 수준이며, 누적 판매량은 지난 10월 말 기준 2700만병을 돌파했다.

골든블루는 주요 판매처였던 서울과 부산 외에 경기와 인천·제주·강원·전남·전북 등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골가장 큰 폭으로 점유율이 상승한 지역은 전북이다. 지난해 10월 12.2%에 불과하던 전북지역은 올해 20.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천 지역에서도 8.11% 늘어난 25.6% 점유율을 기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저도수 위스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골든블루 사피루스’다. 2012년 출시한 이 제품은 36.5도 정통 저도 위스키로, 5년 만에 단일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말에도 정통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사피루스 리뉴얼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17년산급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의 성장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올해 10월 기준 40%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에서도 각각 올해 10월 기준 68.7%, 4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박희준 마케팅본부장은 “골든블루가 전국적으로 점유율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한 결과 저도수 위스키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며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 신성장 동력이라 평가받는 저도수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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