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질병이 발생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에 따르면 오는 12일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센터장 이제희 교수) 및 제주어류 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과 공동으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제주 광어 질병 현안 진단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는 연구원 자체 연구결과와 더불어 국립수산과학원과 제주대학교 백신연구센터 등 국내 수산질병전문연구기관과 도내 양식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 피해가 커지고 있는 양식 광어 질병에 대한 현안 진단과 향후 질병관리 방향 등을 모색한다.
주요 내용으로 △최근 도내 양식장에 문제가 되고 있는 광어 여윔증상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연구 결과 △백신 개발상황 △연구원에서 운영중인 공수산질병관리사 현장 예찰결과 보고회 등 예방관련 지금까지 연구 사항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질병예방을 위한 나쁜환경의 차단, 기생충 및 바이러스병에 대한 예방백신 조기 개발, 양식어가의 자구노력, 국가기관의 연구지원 등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각종 오염원 등 환경변화에서 오는 새로운 질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질병관리센터 직제신설과 350여개소 양식장별 질병관리 지도를 위해 공수산질병관리사 18명을 확대 위촉,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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