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영상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영상산업센터'가 6일 해운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개관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입주기업 대표 등을 비롯해 배우 정보석, 이영하, 김서라, 박세령 등 영화인들이 함께했다.
개관식은 식전공연, 기업지원 MOU 체결,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기업지원 MOU 체결에는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 영상산업센터 입주기업 대표가 함께했다. 각 기관이 가진 핵심역량을 서로 지원해 부산이 영화영상산업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개관식을 시작으로 영상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영화, 영상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영상산업센터는 유망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해 국제영화·영상비즈니스 센터를 구축한다. 아시아 및 세계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영화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고자 부산아시아 영화학교, 한-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 10월엔 부산아시아 영화학교인 '국제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졸업생을 위주로 'NEW 아시아 프로듀서 네트워크, NAPNet'을 구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영화촬영스튜디오, 펀드 조성 등 영상산업 활성화 기반은 마련돼 있으므로, 이제는 산업화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영상산업센터가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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