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맹비난했다.
2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의 새청치는 온데간데 없고 걸핏하면 긴급기자회견정치만 남았다. 의미도 가치도 영향력도 없는 그의 긴급기자회견 정치...이제 지겹다"라는 글로 안철수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안철수 계산법>통합하자면서 분열하고 총선민의 다당제 말하면서 호남민심 걷어차다. 바른정당 끌어들여 앞으로 남고 국민의당 쪼개서 뒤로 왕창 밑지다. 현재 바른국민당의원 50명인데 결국 안철민당 의원수는 대략 25명 정도될듯. 엄청난 반쪽마이너스 통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윽고 정 전 의원은 "<안철수의 철새정치를 한탄함> 아쉬울 땐 호남에서 호강하고 걷어찰 땐 호남민심 무시하고/ 안철수의 새정치에 호감이던 호남도 안철수의 철새정치 배신감에 치를떠네/ 초장기 착하디 착한 얼굴 어디가고 독불장군 심통가득 국민밉상 등극일세"라며 비난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 정론관 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 찬성의사가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절차를 밟아갈 것"이라며 반대가 더 많을 경우에는 당 대표직 사퇴는 물론 어떤 것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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