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용버스 추락, 제동장치 고장 아닐 수 있는 이유는…스키드 마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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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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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양구에서 발생한 군용버스 추락 사고가 제동장치 고장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5시쯤 강원 양구군 고방산리의 한 내리막길에서 신병 20명 등 22명이 탑승한 군용버스가 도로 옆 20m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중상,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군용버스에 타고 있던 한 장병이 "운전자가 여러 차례 제동장치를 밟았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 핸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여전히 제동되지 않아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해 제동장치 고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도로에 남은 스키드 마크(타이어 자국) 때문에 제동장치 고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통 제동장치를 밟아 바퀴가 굴러가지 못하면 도로에 스키드 마크가 남게 되지만 제동장치 고장일 경우에는 남지 않는다. 

사고 현장에는 20m 가량의 스키드 마크가 남아 있었다. 왼쪽 바퀴 자국은 일정했지만 오른쪽 바퀴는 일정하지 않게 찍혀 있었다. 이를 보아 버스가 왼쪽으로 기울어졌거나 왼쪽과 오른쪽 바퀴의 제동력이 달랐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사고 흔적과 차량 파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상자 4명 중 1명은 척수손상으로 하지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명은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한 후 집중 치료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예방적 차원에서 관찰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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