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줄이는 건물에 최대 8년까지 융자 지원

서울시, 에너지 효율화 시설 개선 사업 위해 150억원 규모 융자 지원 제도 운영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공사비에 대해 1.45%의 저금리로 최대 8년까지 융자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서울시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건물에 대해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민간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비에 대해 1.45%의 저금리로 최대 8년까지 융자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 설비는 보일러와 단열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으로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시 지원하며, 주택과 건물은 각각 최대 15000만원과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주택 813곳에 65억원과 건물 13곳에 45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번 융자 지원은 시에서 매달 한 번씩 여는 심의를 통해 금융기관에 추천하고, 공사가 끝난 뒤 해당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비 서류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오는 3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소비 에너지의 54%를 건물이 쓰고 있는 만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려면 건물 에너지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원을 받아 부담없이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