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GS리테일이 서울 광진에 도심형 VR(가상현실)테마파크 2호점인 ‘브라이트(VRIGHT) 건대입구점’을 30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이트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 및 VR과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GS리테일의 오프라인 공간운영 및 유통사업 노하우를 더한 도심형 VR테마파크다. KT와 GS리테일이 공동으로 투자해 올해 3월 서울 신촌에 1호점을 선보인 바 있다.
브라이트 신촌점은 6월 말 현재 방문 고객 1만8000명을 돌파했으며, 5월 고객 수가 3월 대비 150%에 이를 정도로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방문 고객의 약 78.3%가 20~30대로 젊은층의 호응이 높은 점에 착안해 서울의 대표적 대학가 상권인 건대입구에 2호점을 열게 되었다.
브라이트 건대입구점은 신촌점에서 고객 호응도가 높았던 어트랙션과 VR룸 콘텐츠들을 선별해 적용했다. 특히 신촌 브라이트에서 매 주말 사전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스페셜포스 VR’의 경우, 새로운 미션 스테이지가 추가돼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PC게임 명가 스마일게이트, VR스포츠게임 개발사 앱노리 등과 제휴해 30여 종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KT는 지난 5월 브라이트 신촌점 방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7%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전체 설문고객의 약 79.3%가 재방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브라이트가 1회성 체험공간이 아닌 지속적 놀이‧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T와 GS리테일은 오픈일인 30일부터 일주일간 대학생 체험단 및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 사전에 선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브라이트 건대입구점에 방문하고자 하는 일반 고객들은 7월 6일 낮 12시부터 방문해 실감형 미디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콘텐츠 제작사, 시뮬레이터 제작사, VR 업체 등 중소 업체들과 상생의 환경을 조성하고, VR 서비스 이후 AR 등 상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선도적 추진를 통해 KT의 실감형 미디어 사업규모를 확산하고, 시장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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