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래퍼 매드클라운이 직접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아니라고 공중파 TV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나온 매드클라운은 "오해받고 있는 매드클라운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매드클라운이 오해받는 인물은 마미손이다. 마미손은 지난 9월 엠넷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해 주목받은 래퍼다. 분홍색 복면을 쓴 채 정체를 숨겨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랩 스타일과 체형, 말투까지 매드클라운과 흡사해 누리꾼은 마미손의 정체를 매드클라운으로 강력하게 추측하고 있다.
매드클라운은 이날 방송에서 "사람들이 계속 SNS에 찾아와서 댓글을 단다"며 "저와 관련이 없는데 자꾸 엮이게 된다. 마미손이 의도적인지 허술하게 흘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오해할 만한 증거들을 흘리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술사 최현우는 "마미손 노래로 매드클라운이 행사 뛰는 걸 봤다"고 언급했다.
매드클라운은 "랩 스타일이 워낙 비슷하니 개인기로 해봤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그래서 자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미손의 히트곡 '소녀점프' 저작권료가 매드클라운에게 지급된다는 지적에 대해서 매드클라운은 "어떻게 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작곡가분들이 올렸거나 마미손 측에서 의도적으로 올린 것 같다. 함정인 것 같다"고 부인했다.
윤종신은 "소송 걸 생각 없냐. 마미손 급습하면 안 되냐"며 한마디 거들었다.
매드클라운은 "키치하고 발랄하다. 마미손이 잘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사는 것 같더라"며 마미손을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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