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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와 테이프 범벅` 반려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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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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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구조된 비글 반려견 페기. [WNDU–TV 갈무리]

[노트펫] 비글 반려견이 주황색 스프레이 페인트와 테이프로 범벅이 된 채 구조돼, 주민들이 공분했다고 미국 WNDU–TV 지역방송이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시카 로우의 남편은 미국 인디애나 주(州) 엘크하트 카운티와 코스키우스코 카운티 경계에서 주황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범벅이 된 비글 한 마리를 구조했다. 비글의 목에 주황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고, 테이프 위에 “개를 집에서만 키워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누군가 주인을 잃어버린 반려견에게 학대를 한 것. 제시카 로우는 “누군가 강아지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고, 완전히 충격 받았다”며 “이 녀석은 가장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라고 분개했다.

로우 가족이 페이스북에 올린 페기의 사진들.

로우 가족은 코스키우스코 카운티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웰페어 리그’에 비글 구조 신고를 하고, 비글을 집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엘크하트 카운티 반려동물 실종과 구조’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비글의 사진을 올렸다.

페기가 견주와 재회하고 기뻐했다. [WNDU–TV 갈무리]

다행히 견주가 페이스북을 보고 바로 연락했다. 비글의 이름은 ‘페기’였다. 로우 가족은 연락 온 사람이 진짜 견주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견주는 페기의 사진들을 보내준 끝에 페기와 재회할 수 있었다.

로우는 “(견주가) 페기에게 말하기 시작하자마자 페기는 뛰고 꼬리를 흔들었다”며 “견주인지 확실히 하고 싶어서 그들이 페기의 사진들을 보내줬고, 나는 아무에게나 페기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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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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