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오른 배럴당 52.36달러에 마쳤다. 8거래일 연속 끈질긴 상승으로 배럴당 50달러의 벽을 넘긴 셈.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4.3% 오른 배럴당 61.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기폭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규모 축소 발언이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2월 수출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며 "산유량 감축도 엄격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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