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美 특허 취득 2위…'글로벌 특허군'에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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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1-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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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13건 늘어난 5850건 취득…LG전자도 2736건으로 5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특허를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수의 국가에 중복 출원한 '특허군(Patent Family)' 숫자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한해 동안 활발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미국 특허정보 전문업체 'IFI클레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는 전년 대비 13건 늘어난 5850건으로, 1위 IBM(9100건)의 뒤를 이었다. 캐논(3056건), 인텔(2736건), LG전자(2736건) 등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마이크로소프트(MS) 계열사인 MS 테크놀로지 라이센싱, 퀄컴, 애플, 포드 글로벌 테크놀로지가 10위 안에 들었다.

그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948건으로 14위, 현대자동차가 1369건으로 19위를 차지했다.

특정 기업이 여러 국가에 중복으로 출원한 특허 건수를 의미하는 특허군의 경우 삼성전자가 6만1608건으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2위를 차지한 일본 캐논(3만3905건)의 2배 수준이다.

IBM(3만4376건), 제너럴일렉트릭(2만9021건), 로베르트보슈(2만6312건)가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1만7164건으로 19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취득된 특허는 모두 30만885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32만3건)에 비해 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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