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첫 재판에 나왔다.
이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수원지법에 도착해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을 잠시 비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 도정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필귀정' 뜻은 처음에는 시비와 곡직을 가리지 못해 그릇되더라도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정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달 11일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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