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포스코그룹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바이오 등 신성장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최 회장은 겸직 중인 철강협회장으로서 주최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소재, 바이오 등 비철강부문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전체적으로는 철강업이 중요하다"면서도 "과잉 설비에 따라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성장부문인 에너지저장소재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부문도 중요한데, 포항공대가 많은 연구와 역량, 경험, 기술을 축적해 놓아 이를 잘 활용하면 새 도메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추가로 해외 투자나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을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포스코 내 인력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것과 관련해선 "생산과 가치의 근원인 제철소에서 가까이 일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이를 이해하고 있고, 잘 실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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