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노상에서 반려견을 스케이트보드로 때린 ‘인면수심’의 견주가 공분을 샀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견주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 한 주차장에서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의 목줄을 잡고 주먹과 발로 난폭하게 폭행했다. 반려견은 주인의 발길질을 피해 도망쳤지만, 목줄에 매인 탓에 고스란히 끌려와 맞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견주는 난폭하게 목줄을 잡아당겨 반려견의 목을 조이는가 하면, 스케이트보드로 반려견을 때리기까지 했다. 견주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반려견 때문에 자신이 스케이트보드에서 떨어졌다며 노상에서 화풀이한 것.
반려견 학대 영상이 지난 7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 리슈핀(梨视频·Pear Video) ’에 올라와, 많은 누리꾼이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반려견을 사랑할 자격이 없고, 제발 해치지나 말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가 저 개였다면, 주인을 물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중국에서 동물학대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보호법을 입안하고자 법률 초안을 만들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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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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