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도, 태권도 등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에 성공한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올해 더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한 해 각종 전국대회와 역도 전지훈련 유치로 약 4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둔 서천군이 연초부터 태권도 동계전지훈련 16개 팀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스포츠마케팅 본격 추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군은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실내체육관과 대한역도연맹 인증 역도전용훈련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장, 궁도장, 전천후 테니스장 등 탄탄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스포츠 대회 개최 최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더해, 올해부터 마서면 일원에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보조경기장, 다목적보조경기장, 실내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착공해 스포츠 마케팅 선진지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치러지는 대규모 대회로는 8월에 열릴 예정인 제5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와 대전MBC배 서천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비롯해 9월 제10회 실업리그 및 제16회 세팍타크로전국학생 등이 있으며, 전국대회 및 도단위 대회가 총 20여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 5월 16일부터 4일간 서천군에서 펼쳐지는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개최 기간 중 선수 및 임원 등 57,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해순 서천군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전국 또는 국제 규모의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해 청정 자연과 함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지역경제 활력화를 도모하겠다”며 “서천군이 명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천군청 육상팀 소속 우상혁 선수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에 스포츠 명품 도시로 서천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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