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17일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방미 길에 올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주도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23일) '김영철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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