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기장에 400억 규모 '스마트양식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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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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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성화에 따라 경제적 효율성 기대감

  • 인력수급 문제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

부산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계획 조감도. 해양수산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지능화 스마트양식장 활성화를 위한 24일 발표했다. [조감도=해수부 제공]
 

오는 2021년까지 부산 기장군에 첨단 스마트양식 단지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3년간 총 400억 원을 들여 시범 양식장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수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지능화 스마트양식장 활성화를 위한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부산에 조성하는 스마트양식 단지는 스마트양식장을 비롯해 대량생산단지, 가공·수출·유통단지, 연구개발 시설, 인력 양성 시설들이 모인 대규모 복합 단지다.

양식산업의 혁신 성장 동력을 끌어내고자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해수부가 지난해 지자체 공모를 받은 결과 부산을 비롯해 경남 고성과 전남 신안이 응모했다. 평가 결과에선 부산이 최종 낙점됐다.

사업지로 선정된 부산 기장군은 해양수산 연구와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 인력양성 계획,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수출 등 연관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식 선진국인 노르웨이 등에서도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특허 출원이 2008년 11건에서 2017년 66건까지 6배로 늘어났다.

스마트양식이 활성화되면 인건비나 사료비 등 경비를 아껴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양식업 종사자 고령화와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전국에 스마트양식 단지 3곳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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