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지역 색깔’로 맞춰 입으니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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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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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점, 외국인·젊은층 겨냥 식음매장 집중배치해 성공

  • 기흥점, 가족용 테마파크 갖춰…목표 125% 초과 달성

AK& 기흥 외관 [사진=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가 상권 특화형 쇼핑몰을 잇따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AK플라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상권에 맞춤형 매장인 일명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 전략을 구상 중이다.

먼저 선보인 특화형 매장은 홍대점이다. AK플라자는 지난해 8월 홍대로 그룹의 무게중심을 옮기며 야심차게 대형 쇼핑몰을 선보였다. 홍대상권은 외국인과 젊은 층이 많아 철저히 이들을 노린 매장을 배치했다.

1층에는 총 8개 테넌트 중 절반에 해당하는 4개 테넌트(제주김만복, 르타오, 젤라띠젤라띠, 퍼블리크)를 모두 F&B로 채웠고,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도 입점했다.

특히 식음 매장 총 18개 중 7개는 홍대 상권 최초 입점 브랜드다. 또 2층부터 4층까지는 패션과 뷰티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존으로 구성했다. 또 5층에도 F&B 매장을 구성해 상단과 하단 모두 식음존을 배치했다. 고객들을 다양한 층으로 분산 유도시키기 위한 전략이며 곳곳에 식음존이 배치돼 편리함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산이다.

AK& 홍대의 평일 평균 방문객 수는 2500명, 주말 평균 4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 이후 지난해 말까지 40만명 이상이 ‘AK& 홍대’를 다녀갔다.

특히 ‘AK& 홍대’와, 같은 애경타워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간 협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몰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AK& 홍대’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9%를 차지하고 있다.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 차지한 셈이다.

AK플라자 측은 상권 맞춤형 매장의 개선점도 꾸준히 살피고 있다. F&B의 경우 빠른 유행주기를 감안해 사람들의 기호를 분석하며 가격에 대해서도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AK& 기흥’ 역시 상권 맞춤형으로 순항하고 있다. 기흥점은 가족이 선호하는 카테고리 ‘극장, 서점, 뷰티, 패션, F&B, 패밀리 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 등에 포함된 총 85개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오픈 후 한 달간 6만명 이상이 쇼핑몰을 이용했다. 고객의 특성을 살펴보면 35~44세 연령대의 회원가입 비중은 전체의 40%를 차지해 상권 특화 전략이 통했음을 드러낸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AK& 기흥의 한 달간 매출은 목표 대비 125%를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AK측은 올해 3월 세종에도 ‘AK& 세종’을 오픈할 계획이다. 세종은 정부종합청사에 근무하는 30~40대 젊은 공무원 가족들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민다. 주로 중대형 서점, 커뮤니티 공간, 라이프스타일숍,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공간, 키즈, SPA 브랜드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올해 8월 AK플라자 구로본점은 문을 닫는다. 과거 구로역 인근은 신도시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랜드마크로 입지의 우수성이 분명했으나 최근 다양한 지역으로 핵심상권이 옮겨가자 철수 결정을 내린 것.

김진태 AK플라자 대표이사는 “NSC형 쇼핑몰은 AK플라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쇼핑몰 점포별 콘셉트에 맞춰 그 상권에서 이슈가 될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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