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이 대박 행진을 하자, 영화 속 핵심 메뉴인 ‘수원왕갈비 통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은 실적이 저조한 마약반 형사들이 대규모 마약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24시간 잠복근무를 서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 위장 창업했다가 맛집으로 유명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영화 속 인기 메뉴인 ‘수원왕갈비 통닭’은 극 중 수원왕갈비집 아들인 마형사(진선규 분)가 만든 특제 양념소스를 묻힌 양념치킨으로, 소위 대박 메뉴가 된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 너도나도 갈비맛 통닭을 찾게 하는 주범(?)으로 꼽힐 정도로 그 맛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영화 속 통닭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8일 극한직업 배급사인 CJ ENM E&M부문(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속 수원왕갈비통닭은 푸드트럭 업체인 ‘루쏘팩토리’가 만든 것이다.
기존에도 갈비맛 통닭을 영화 현장 등에서 야식으로 제공해오던 루쏘팩토리 측은 ‘극한직업’ 제작부서가 갈비 통닭을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 직접 현장에 제품을 만들어 제공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자, CJ ENM은 공식 SNS를 통해 마형사가 만들어낸 ‘수원왕갈비통닭’ 레시피를 지난 30일 전격 공개했다. 이 레시피는 바로 루쏘팩토리의 것이다.
제일 중요한 왕갈비 양념소스 레시피만 봐도 군침이 돌 정도다. 간장 300ml, 설탕 260g, 미원 5g, 후추 10g, 물엿 15ml, 식용유 30ml, 참기름 20ml, 칠리시즈닝 13g, 다진 양파 175g, 간마늘 75g, 콜라 125g이 들어간다.
다음은 손질된 닭 1마리를 우유 200ml에 30분간 재워준다. 이후 우유를 버리고 튀김가루 1.5컵과 물 1.5컵을 1:1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닭을 튀기는데 우선 7분 정도 바삭하게 1차로 튀기고, 2차로 2분간 한 번 더 튀겨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달궈진 팬에 왕갈비 양념소스를 3분 정도 조린 후 치킨과 버무려 내면 극한직업표 ‘수원왕갈비 통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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