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 6명이 전당대회 연기를 촉구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당 선관위는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다시 한번 ‘전대 일정 변경 불가’를 재확인했다.
11일 박관용 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긴급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라에서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사실상 기존 일정대로 전대를 진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와 관련해선 “TV토론 등 당 전당대회 규정에 대해 소상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비상대책회의에서 기존 전대 일정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북 정상회담 때문이라도 회담 결과 나오기 전인 27일에 전대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관계없이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당에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이콧을 선언한 당권 주자들에 대해선 “항의 방문이라도 서로 간에 격과 예의를 갖춘다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이콧 선언 6명)을 설득하는 것은 과정이나 진행 상황을 일일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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