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선임한 변호인이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금액을 변제 받은 피해자들이 합의서를 써줬다는 후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금 규모, 합의서를 제출한 피해자의 수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느냐"라며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2018년 11월 이웃 주민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거주할 때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히고 도주했다고 주장했고 연예계 빚투 논란으로 번지며 여론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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