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확대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6분경 경북 고령군 내곡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인근 공장과 야산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3곳에서 불이 동시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이 난 공장은 부직포와 합판, 섬유 공장 등이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량 35대와 인력 300여 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불은 화재 발생 3시간 29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불이 공장 인근에 있던 야산으로 확대돼 고령군 등이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