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제공항(하네다 공항)이 15일, 선발된 홍콩인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 하네다 공항과 도쿄의 매력을 게재하는 '도쿄 앰배서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홍보 이벤트를 홍콩에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열린 홍콩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회에서 하네다 공항은 공항시설 및 도심까지의 접근 방법, 방일 홍콩인들이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 순위 등을 소개했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운영하는 도쿄국제공항터미널의 쿠니와케(國分博人) 상무는 "하네다 공항이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홍보해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하네다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춘절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일본은 조만간 꽃구경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공항의 매력을 널리 홍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캠페인은 응모한 홍콩인 중 3개팀 6명을 선발, 앰버서더로서 도쿄에 초청해 공항시설과 칸토지방 근교의 모습을 엠버서더들이 직접 SNS에 게재하는 것으로, 대만, 홍콩인 대상 방일 관광 정보사이트 '楽吃購 (라찌고)'와 홍콩 저가 항공사(LCC)의 홍콩 익스프레스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엠버서더를 희망하는 사람은 3월 17일까지 '楽吃購'의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엠버서더들의 투어는 5월 16 ~ 18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하네다 공항측은 이번 이벤트에 3000팀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벤트는 지난해 대만에서도 진행되었으며, 25일간 6259개팀이 응모했다. '楽吃購'를 운영하는 지리 미디어 그룹에 따르면, 대만 캠페인에서는 6명의 엠버서더가 하네다 공항 도착 모습과 공항내 식당가 '江戸小路(에도골목)'에서 먹은 요리, 그리고 도쿄의 야경 등을 SNS에 게재했으며, 게시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총 1만 7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홍콩-하네다 간 운항되는 항공편수는 현재 1일에 16편(8 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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