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악화는 정상화 작업…투자의견·목표주가 하향"[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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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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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실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겪은 실적악화는 정상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4분기 실적부진은 유럽 파트너사와의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해 물량 공급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188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한 수치이다. 영업손실은 68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하락으로 유럽 파트너사들이 미리 확보한 재고 물량이 실제 판매되었을 때 가격이 조정되고, 이로 인해 변동 대가가 발생하면 파트너사와의 계약 상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의 불합리한 계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고, 최저가격(floor price)를 설정해 그 가격 이하로는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며 "계약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직판체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결국 가격급락을 방지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계약변경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다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상승 시점이 지연됨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7만원으로 17.65%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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