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태도 논란을 예상 못 한 듯 방송 전 올린 SNS 글이 화제다.
지난 6일 이주연은 MBC '라디오스타' 방송이 나오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놔 기대되네 #라디오스타"라는 글과 함께 예고편을 게재했다.
예고편에는 '네?'라고 하는 이주연의 모습과 MC들이 단체 멘붕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출연자 모두 엉뚱한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이주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등장하자마자 이주연은 "많이 긴장된다. 이상한 질문 많이 하지 말아 달라. 저한테 말 많이 걸지 말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송재림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자 이주연은 다른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이를 본 김구라가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묻자 이주연은 "건조하다"고 답했다. 이에 송재림이 물을 건네자 이주연은 "오빠 얘기가 지루하다고"라며 대놓고 면박을 줘 송재림을 민망하게 했다.
또한 곽동연에게 MC 차태현이 "여자친구를 제일 오래 사귄 게 90일이냐"고 묻자, 이주연은 '풉'하며 웃었다. 이를 본 곽동연이 "전국의 단기 연애자를 다 비웃는 것"이라고 발끈하자 그제서야 "미안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방송 후에는 "이게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실패했다" "술 마시고 나온 줄" "방송 초보도 이렇게는 안 한다. 무뇌 인증 잘 봤습니다" 등 비난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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