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운영 아보키, 300억 벌다가 간이회생한 이유는? 고질적인 '서비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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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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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누리꾼 "질 낮은 의류 재질도 문제" 지적

[사진=아보키 홈페이지]


웹툰 작가 겸 쇼핑몰 운영자 박태준이 운영하던 남성 의류쇼핑몰 '아보키'가 간이회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출 부진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보키는 한때 얼짱 출신 박태준의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연 매출액이 3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잘 나가는 쇼핑몰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에는 83억 원까지 떨어지며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 

매출 부진 원인으로 '서비스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배송이 오래 걸리고, 전화 조차 받지 않으면서 유입 고객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의류의 질이 너무 낮아 한 번 시키고 말았다는 지적을 남기기도 했다. 

7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아보키를 운영하는 법인 아보키스트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부채는 2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회생 제도는 빚이 30억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신청하는 제도로, 일반 회생절차에 비해 기간·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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