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류준열의 잇몸 미소를 따라한 사진을 올려 지적을 받아 공식 사과했다.
한서희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며 류준열 특유의 잇몸 미소를 따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류준열)가 기분 나빠할 것 같다”, “무례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한서희는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해본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ㅎ"라고 사과했다.
한서희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은 여전하다. 한서희가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지도 않고, 사과글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한서희는 논란이 될 만한 글과 사진을 자주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저격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31일 빅뱅 탑과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한 글을 올렸다. 당시 한서희는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며 “예술가인 척도 그만 좀 해. 그냥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라고 남겼다.
한서희가 직접 탑의 이름과 YG엔터테인먼트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당시 오랫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탑이 글을 올리자마자 한서희가 글을 올려 상황상 그가 탑과 탑이 소속된 YG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한서희는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탑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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