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구 19만2천명…평균 연령은 33.9세

국토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 발표

2018년 12월 기준 혁신도시 분야별 정주여건 현황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혁신도시 내 인구가 1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대 평균 연령은 34세에 미치지 못할 만큼 매우 젊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권 조성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18년도 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9만2000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만8262명이 증가했다. 또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 평균 연령은 33.9세로 국내 평균 연령 42.1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 인구가 18.5%(전국평균 8.3%)로 어린이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충북·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오는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준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문화·체육·보육 등 복합 공공시설)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 설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전년 대비 3.9%p 증가했다.

혁신도시 공공주택과 공공시설 공급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만4000가구(누적)가 공급돼 전체 계획대비 83.1%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또 계획 대비 86% 공공시설이 공급된 가운데 작년도에는 2개 공공시설이 추가 공급됐다. 혁신도시 내 병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은 총 5988곳으로, 작년 말 5415곳에 비해 다소 늘었다.

작년 혁신도시 내에서 학교 2곳, 유치원 3곳이 개원했다.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248곳으로 계획 대비 94% 공급이 완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