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다툼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강다니엘과 LM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제협은 7일 낸 입장문을 통해 “협회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합의 중인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제협은 “지금 상황에서 양 당사자(강다니엘과 LM)가 원만한 합의를 하게 지켜보는 게 최선”이라면서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1일 소속사인 LM 측에 계약 내용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내용증명에는 같은 달 28일까지 계약상 수정과 협의를 해주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강다니엘은 최근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44·사법연수원 38기)를 변호사로 선임하고 법정다툼도 준비 중이다. 선 변호사는 김현중과 친자확인 소송 등을 벌였던 전 여자친구 법률대리인 등을 맡아왔다.
다음은 강다니엘과 LM 분쟁 관련 연제협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입니다.
LM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분쟁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협회는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 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협회는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 되는 것을 우려하며,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하여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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