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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지난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2019학년도 1학기 석립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석림회 장학생은 각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교수들과 단과대학장, 학사지원부의 회의를 거쳐 학업 및 성적이 우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선정된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교수님들이 제자들에게 베푸는 뜻 깊은 장학금이니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 뜻을 잘 기려 열심히 공부하고 훗날에는 수혜를 받은 만큼 누군가에게도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영민 고려대 석림회장은 “요즘 청년들의 삶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지만 항상 응원하는 우리 교수들과 학교가 뒤에 있음을 잊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권윤환 학생(글로벌경영전공 14)은 “비록 남들과 똑같이 갖지 못했지만 저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꿈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석림회의 이념처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림회는 1970년 고려대 교수들이 후학양성의 목적으로 설립한 장학회로 현재 900여 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내 장학재단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연간 평균 1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1인당 200~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직원장학회 역시 지난 7일 본관에서 제59회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6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342명의 직원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직원장학회는 매달 일정액을 기부한 재원을 바탕으로 매 학기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우수 학생 5~6명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직원장학회는 총 1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정철 직원장학회장은 “장학생 모두가 사회 지도층으로 성장할 인재들인 만큼 오늘 받은 혜택을 훗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한 지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서문기 학생(간호학과 13)은 “열심히 성장해 훗날 후배들에게 이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직원장학회는 2019학년도 1학기까지 총 21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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