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국내 의료기기 전시회서 최첨단 장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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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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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 제품 공개

  • LG, 수술용∙임상용∙진단용 모니터, 엑스레이 검출기 전시

삼성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신제품 'HERA W1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5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나란히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미래를 만나다(Meet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건 KIM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36개국의 1403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의 초음파 진단기기와 함께 엑스레이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 등을 전시했다.

'초음파 존'에서는 지난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 '헤라 W10'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엑스레이 존'에서는 개선된 저선량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라인업인 'GW85 위드 프레스티지'를 공개했다. 삼성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이론 강의와 실급을 병행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진단 보조 기능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 앞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기기들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수술용 모니터와 임상용·진단용 모니터, 엑스레이 검출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비슷한 붉은색이라도 혈액과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보여주고,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지체 없이 보여줘 정밀한 수술을 돕는 초고화질(UHD) 수술용 모니터와 풀HD 수술용 모니터를 선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방수, 방진 기능도 갖춰 혈액 등이 묻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고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로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와 함께 색 표현을 스스로 보정해 자기공명영상이나 단층 촬영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진단용 모니터' 등도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수술용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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