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캄보디아 초고층 복합시설 '프놈펜 올림피아타워' 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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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3-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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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키우 싸이(Pung Kheav Se) OCIC 회장(왼쪽)과 노진형 희림 글로벌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이 '프놈펜 올림피아타워 설계용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스마트시티 내 초고층 복합시설 '프놈펜 올림피아타워'의 설계용역을 맡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최대 부동산종합개발회사 OCIC와 235만 달러(약 2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70만㎡ 스마트시티 기반 올림피아시티(Olympia City) 내 랜드마크가 될 지상 53층짜리 초고층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림피아타워는 3차원 설계기법인 BIM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축기술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건설 중인 유일한 초고층 건설 프로젝트로, 타워가 올라설 9층 규모의 하부 포디엄(쇼핑몰)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희림은 타워에 대한 입면 특화 및 성능 개선을 중점으로 한 총괄적인 설계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 대형 민간사업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희림이 가진 글로벌 설계 기술력과 경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발주처인 OCIC가 민간개발뿐만 아니라 프놈펜 신공항 등 공공인프라 사업의 디벨로퍼이자, 캄보디아 내 인지도가 높은 대형개발업체라는 점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초고층 건물은 첨단 설계 기술력과 강풍·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내진설계가 필수적인데, 희림은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강진지역인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은 물론, 건축물의 규모와 형상,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내진 설계 기술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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