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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中본토-홍콩 분쟁조정, 올해 250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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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3-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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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강아오 대만구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사진=바이두)]


홍콩 중재기관인 홍콩중재센터(香港和解中心)의 라우 와이훙(羅偉雄) 회장은 향후 홍콩과 중국 본토간 분쟁으로 인한 중재수요가 높아질 것이며, 특히 올해는 해당 안건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25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자 홍콩경제일보 등이 보도했다.

라우 회장에 의하면, 홍콩중재센터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설립한 중재기관 '본토-홍콩 연합중재센터(内地―香港聯合調解中心)'가 지난해 조정한 분쟁안건은 143건으로, 전년보다 101건 증가했다. 조정의 성공률은 85%였다.

지적재산권, 국제무역, 금융, 투자・부동산 관련 안건이 많았으며, 분쟁금액은 300만 HK달러(4200만 엔)에서 2억 HK달러(28억 엔)까지 금액의 차가 컸다. 가장 많은 금액은 500만~2000만 HK달러 안건으로, 중소기업의 상업 분쟁 사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라우 회장은 홍콩중재센터에 중국 본토와 관련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재인은 약 300명 정도라며, 향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원을 현재의 4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1000명의 중재인을 본토에서 양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2월에 발표된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성, 홍콩, 마카오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구상)' 계획 요강에는 홍콩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제 법률・분쟁 해결 서비스의 중심지가 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라우 회장은 "본토는 중재 메커니즘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으나 홍콩은 사법체계와 전문인력이 우수해 시장 성장의 여지가 크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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