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지역 취약계층 발굴 나선다… 용산구, 복지사각지대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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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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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촌2동주민센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맞손

최근 이촌제2동주민센터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식이 열렸다.[사진=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관내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월세 체납 등 생활고를 겪는 이들을 적극 발굴해 예방적인 행정을 구현코자 한다.

28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촌2동주민센터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부 이촌제2동분회가 최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26곳이 이웃돌보미 역할을 맡는 게 골자다.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월세를 밀리거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위기가구를 찾으면 곧장 동주민센터에 신고하게 된다. 동주민센터는 즉시 현장을 찾아 대상자와 상담을 이어간다.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센터 인력만으로는 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다"며 "구민들의 주거환경과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과 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에 주민 20명과 '우리동네 돌보미'를 꾸려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를 벌이기도 했다. 고립가구 13곳을 확인, 안부를 살피고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용산구 동주민센터는 이외에도 '복지플래너 집중 방문기간 운영', '우리동네 행복나들이 사업' 등 여러 방식으로 생활복지를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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