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에 실적 바닥 확인할 것"[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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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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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가 1분기에 최악의 국면을 통과해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100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61.1% 줄어들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인 7조8000억원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산업은 IDC 업체들의 DRAM 주문증가와 같은 뚜렷한 수요 회복의 시그널은 없지만 최악의 국면을 통과해 1분기에 실적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DRAM과 NAND 가격이 2016년 12월 수준까지 하락해 2분기부터 모바일 기기의 평균 탑재량 증가로 생산량 증가율(bit growth) 상승이 기대되고, 연초 이후 메모리 자본적 지출(capex) 축소가 2분기부터 공급 조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메모리 시장은 가격과 수급 측면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향후 재고 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른 주문증가 기대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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