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견뎌내는 식물이다. 이 때문에 아직 쌀쌀함이 채 가시지 않은 봄, 가장 먼저 우리에게 푸르름을 선사한다. 그래서 지금이 안성팜랜드의 호밀밭 초원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안성팜랜드는 매년 '안성 호밀밭 축제'를 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열린다. 안성팜랜드의 광활한 호밀밭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동안 14만4000명의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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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의 호밀밭 전경. [사진=안성팜랜드]
안성팜랜드에서는 호밀밭과 함께 유채꽃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3만평 규모 유채꽃은 호밀밭과 함께 사진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5월까지 운영되는 '유채꽃 주간'에는 안성팜랜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유채꽃 현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경기 유망관광지 10선으로도 선정된 안성팜랜드는 축제기간 전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바쁜 일상 속에 하늘을 쳐다볼 여유조차 갖기 힘든 것이 요즘 현실"이라며 "드넓은 초원에 펼쳐진 푸른 호밀과 샛노란 유채꽃을 보며 답답한 빌딩숲에서 지친 마음을 힐링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 안성호밀밭축제, 유채꽃 주간을 시작으로 여름의 안성팜랜드는 라벤더 보랏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뿐만 아니다. 가을은 코스목동축제로 코스모스, 핑크뮬리, 팜파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봄, 가을에는 끝도 없이 펼쳐진 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50여 년간 한국 축산업을 선도하며 시대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한 '안성팜랜드'는 이제 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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