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위원장 부산시장)'를 구성해 오는 12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개최한다.
시와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20일간, 우리나라에서 1년 이상, 부산에서 90일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부산외국인주민대표자 위원 공개모집을 하였다. 총 3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9개 국적 20명이 선발되었다.
외국인주민대표자로 선발된 20명은 임기 2년 동안 10명씩 2개 분과(인권·문화 분과위원회, 생활·역량강화 분과위원회)에서 부산시 외국인주민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안, 외국인주민 생활 모니터링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분과위원회별 제안 내용은 반기별 전체보고회에서 위원장에게 전달되어 시정 반영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부산시 총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로 앞으로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국인주민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외국인주민과 부산시민이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행복한 부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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