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이미선 인사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 대통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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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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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국당이 12일 주식투자 논란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검증에 관해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와 관련해) 인사검증 실패 수준이 아니라 검증해야 할 책무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우리끼리 인사'에 집착하다 보니 볼 것도 안 보고 해야 할 것도 안 한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조국 수석이 국민께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이 후보자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 나르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조국 수석은 인사검증도 안 하고 페북질을 하다가 이제 카톡질까지 하는 것인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주식투자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를 오는 15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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