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에 숨겨진 ‘5G 마법소’, 누구나 ‘5G 기술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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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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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지난 3일 ‘LG 사이언스 파크’로 불리는 서울 마곡 단지에 ‘5G 이노베이션 랩’의 문을 열었습니다.

5G 시대에 딱 맞춰 개소한 만큼, 어떤 곳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는데요. 서울 마곡에 숨겨진 ‘5G 마법소’로, 누구나 ‘5G 기술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5G 마법소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 1층에 마련돼 있습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오픈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즉 5G 기술 사업화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높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인 셈이죠. 이들은 이곳에서 5G 자체 기술 테스트는 물론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이 마법소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을까요? 크게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서버룸’에는 5G 상용 기지국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5G 무선기기지국 장비, MEC 기반 서비스 개발 전용 5G 중계기 장비, 5G 무선 중계기 장비 등이 설치돼 있어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제공 합니다.

‘네트워크존’에는 5G‧4G 쉴드 박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테스트 환경을 필요에 맞도록 변경, 테스트하려고 하는 네트워크 이외 다른 외부 네트워크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VR개발존’에서는 PC부터 일체형 VR까지 다양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고, ‘플랫폼 존’에서는 LG유플러스의 드론, CCTV, AR, VR, AI, 빅데이터, 영상전송 등 플랫폼의 연동규격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지원받아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룸’은 아이디어 공유, 사업 논의 등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고, ‘운영지원실’은 5G 이노베이션 랩의 예약 관리와 각종 디바이스를 대여할 수 있는 곳입니다.

5G 마법소에서 이 룸들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방문 등록을 하면 승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 아이디어도 LG유플러스 측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제안된 아이디어는 논의를 통해 협력여부까지 결정합니다.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경우에는 이노베이션 랩 상주를 통한 네트워크‧기술‧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까지 추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측에서는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 개발 인력을 활용, 문제점도 곧바로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서울 LG유플러스 마곡사옥 1층에 오픈 공간으로 구성된 '5G 이노베이션 랩'.[사진=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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