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를 김정은으로 자막 표시한 언론사…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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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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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매체인 MBN이 김정숙 여사를 두고 ‘김정은 여사’라고 자막을 작성해 논린이 되고 있다. MBN 측은 실수라며, 재발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MBN은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 한미정상회담 전망은'이라는 주제의 방송 그래픽을 썼다.

그런데 김정숙 여사 사진 옆 자막에 ‘김정은 여사’라고 표시한 것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숙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한미정상회담에 동석 여부를 분석하면서 그래픽을 사용했는데 이 같은 오류가 난 것이다.

이에 대해 MBN 보도국장은 12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실무진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에 인공기를 배치해 논란을 빚었던 연합뉴스TV는 11일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 보도국장과 뉴스총괄부장을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실수로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TV, MBN 등에서 연이은 방송사의 자막 실수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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