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일대 건설현장서 금품 뜯은 인터넷기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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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4-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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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경찰 "불순한 목적, 사이비 인터넷 매체 기자증 발급 받은 프리랜서 활동 수사확대"

 세종경찰이 건설현장 일대를 돌며 금품을 뜯어낸 인터넷기자 A씨를 붙잡아 11일 구속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세종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가 공갈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12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세종시 건설현장 등을 돌며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한 기자 A씨를 붙잡아 11일 구속했다.

공갈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A씨는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대전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11일 법정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도심 건설로 공사현장 등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이어져오고 있다"며 "사이비 행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불순한 목적으로 인터넷 매체를 만들어 매체 명의의 자체 기자 증을 발급 받아 활동하는 사이비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언론과는 거리가 먼 사이비 인터넷 매체에서 기자 증을 발급 받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무리들도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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