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40대남성 방화 뒤 흉기난동…10대 등 5명 사망·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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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4-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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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검거해 경위 조사 중…“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 진술

경남 진주에 있는 주공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17일 새벽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에 있는 한 주공아파트 거주자 A씨(43)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려고 계단으로 이동하자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60대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A씨 집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고,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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