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당직자에 "×××, × 같은 놈" 욕설 논란...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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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5-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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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있었음을 인정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한 총장은 이어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면서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장은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중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며 한 당직자에게 "×××, × 같은 놈" 등이라고 하며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당사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욕설을 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사무처당직자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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