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재정 투입 주문은 위험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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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5-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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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 주문은 위험한 주문”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위기의 원인 진단이 틀렸으니 엉뚱한 처방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과감한 재정 투입을 강조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확장적 재정정책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전망을 인용하며 “모두가 정답을 아는데 문 대통령만 오답을 고집한다”고 지적했다.

또 “규제와 반기업 정책에 따른 산업경쟁력 위기, 강성노조와 고용·투자 위기, 정부의 무분별한 개입에 따른 시장 위기를 걷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재정 살포나 세금 투입도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역대 최악의 실업대란, 문 닫는 자영업자 속출, 건보 재정 적자 등을 보면 한마디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닳아빠진 신발 밑창’처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닳아빠진 신발 밑창을 뜻하는 단어가 그 단어(달창)인지를 이번에 알았다”며 “죄 없는 달의 수난 시대로, 달님에게 미안하다. ‘정치도 경제도 문제는 문재인’이라는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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