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상선은 'HMM(Hyundai Merchant Marine)'으로 통합 적용한 새 CI를 모든 선박에 적용해 나간다고 밝혔다(본지 4월 25일자 [단독] '현대상선, CI 바꾸고 재도약 닻 올린다' 참고).
이날 CI 선포식에 참석한 배재훈 사장은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CI를) 교체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한곳에 모아 2022년 글로벌 톱 클래스 해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CI에는 이런 자신감이 담겼다. HMM을 기준으로 상단에 새긴 붉은 띠는 현대상선 선박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현대상선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신조(新造)에 들어갈 비용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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