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새 CI 발표...'재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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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5-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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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새로운 기업로고(CI)를 적용하고, 글로벌 톱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항해에 나선다.

20일 현대상선은 'HMM(Hyundai Merchant Marine)'으로 통합 적용한 새 CI를 모든 선박에 적용해 나간다고 밝혔다(본지 4월 25일자 [단독] '현대상선, CI 바꾸고 재도약 닻 올린다' 참고).

이날 CI 선포식에 참석한 배재훈 사장은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CI를) 교체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한곳에 모아 2022년 글로벌 톱 클래스 해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CI에는 이런 자신감이 담겼다. HMM을 기준으로 상단에 새긴 붉은 띠는 현대상선 선박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새 CI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해운재건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룬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현대상선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신조(新造)에 들어갈 비용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새 현대상선 기업로고(CI). [사진 제공= 현대상선]

 

새 CI가 적용된 선박. [사진=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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