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해양수산부는 유전자 변형 대서양 연어 검사·진단용 도구를 개발해 연어 수입 시 변형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 연어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라도록 개발된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입 금지가 해제되면서 미국 내 유통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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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대서양연어 진단키트. [사진=해양수산부]
이번에 개발된 진단 키트는 해수부로부터 '해양수산용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 안전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발했다.
키트는 기존 검사방법보다 1시간가량 검출 시간을 줄여 1시간 3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도 약 2배가량 높였다.
개발된 키트는 수산물 수·출입 검역업무를 맡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보급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된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 진단 도구 개발과 더불어 위해성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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